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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거리가 멀지 않은 상태였고, 우리가 만주앙
까지는 이미 한번 와본 상태였기 때문에
, 느지막히 짐을 챙기고, 거의 오후 1시가
되어서야 출발을 했다.
역시나,
한번 와본 길은, 아는 길은 더 빨리 지나가는
것 같다.
특별한
것이 없다. 거의 25km를 거의 한시간 반만에
도착을 했다. 앞으로 남은 것은 30킬로
미터.
이길은
처음 가는 길이다.
gps를
켰고, 녹음을 다시 시작했다.
만주앙을
지나자 마자, 비포장이 시작이 되었고,
흙먼지를 뒤집어 쓰고 달렸다.
특별한
경치라거나, 특별한 에피소드는 없었다.
그냥 국경을 향해 달릴뿐.....
도로가
좋았다 나빴다를 반복하지만, 아주 도로
상태가 나쁜 구간은 없었다.
그리고
언덕과 내리막도 적절하게 탈만큼 섞여
있고, 너무 힘든 구간은 없다.
마지막
10km 구간은 거의 포장도로가 이어진다.
오휴
1시에 출발 이곳에 도착한 시간은 6시경이다.
약 50킬로 미터 남짓을 5시간에 걸쳐서
달려왔다.
오늘도
타이어가 펑크가 났다.
저녁식사후
튜브교체를 하고, 라오스의 전자지도에서
대충 우리가 가고자 하는 지역의 주요
지역을 gps상으로 위치를 옯겼다.
와일드
바이크에서 받은 라오스의 군사지도는
그냥 참조할뿐 그리 큰도움은 되지 않는듯
하다.
너무
피곤하다. 참, 이곳은 대놓고, 아가씨를
데려다 붙이려고 하는것 같다. ....
내일
오전 라오스로 들어간다. 국경이 이곳에서
1킬로 미터 정도라고 한다. 아침 8시부터
저녁 7시까지 국경이 열린다고 한다.
2003년
2월19일.
아침이
밝았다. 이렇듯 자전거 여행은 계획이
너무나 자주 바뀌고, 계획대로 되지 않을
때가 될 때 보다 많다. 어제 넘는다고
생각했던 국경을 아침이 되어서 넘고 있다.
ㅎㅎ
자전거로 국경을 넘는다는 것..
생각만 하면, 너무 많은 상상의 나래를 펼치게 되는것 같다.
(위험하진 않을까?, 자전거 반입시 문제가 될 만한 사항은 없을까?, 세관신고를 해야 되진
않을까..등등. )
오늘 국경을 넘은 과정은, 너무나 쉽고 간단하다.
쉽고 간단하게 말하면, 국경으로 자전거를 가지고 간다. 그리고 국경을 넘는다. 이다.
^_^
좀더 세분화해서 자세히 말을 한다면 ....
1. 중국의 국경으로 간다.
2. 여권을 보여주고, 출국 신고서를 작성한다.
3. 국경을 넘는다. 그냥 넘으면 된다. 생각할 필요도없다. 그리고 국경 지키는 사람 한번 보고, 씩
웃어주면 된다.
4. 중국도 아닌, 라오스도 아닌, 주인없는 땅을 1km를 달린다. 아무도 없어요. 간혹 공사하는
사람들만...
5. 저기 라오스 출입국 관리소가 보인다. 그냥 자전거를 세운다. 입국신고서 작성.
6. 라오스 국경을 넘는다. 자전거 타고 들어가면, 확인이고 뭐고 없습니다. 그냥
통과.....숑... 배낭메고 가면, 거치는 단계가 한번더 있다. 매번 그런 건지는 모르겠다.
우리는 그냥, 통과한 곳을 뒤따라 오던 두명의 배낭 여행자들은 짐검사를 하던가, 하여튼 세워놓고,
뭔가를 한참 하던데.....쩝..^_^

왼쪽이
중국의 국경 검문소, 오른쪽이 라오스의
국경 검문소.

라오스땅에
들어섰습니다. 다시 한번 천지 개벽 모든
것이 뒤집어 졌고, 우리는 다시 처음부터
새로 적응해야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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